뮤지컬 서편제는 2011 더 뮤지컬 어워즈 5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창작극 입니다.
작년 막을 올린 뮤지컬 서편제는 원작의 묵직한 감동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
국내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하고,
2년여간의 준비기간을 통해 놀라운 무대를 선보였다고 하네요.
풍요로운 음악과 회전무대, 영상등으로 시공간을 초월한 무대를 볼 수 있는 서편제는
초연 당시에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찬사를 받았을 정도라고 하니!
정말 기대 만빵 입니다!!!
뮤지컬 서편제의 특이한 점은 주제와는 다르게 판소리보다는 현대음악을 위주로 짜여진 뮤지컬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주제가 서편제다보니 판소리도 많이 나오긴 하는데요. 그렇지만 주인공이 소리하는 몇 몇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부 현대음악입니다. 안무도 현대무용에 가깝구요. 일종의 퓨전 뮤지컬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이게 현대음악이라는데서 주목할만한 부분이 있는데요. 이 뮤지컬의 모든 음악을 작곡하고 프로듀싱한 분이 바로 윤일상님이라는겁니다.
윤일상님은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계신 우리나라 대표 작곡가시죠..
그런데 이런 대중가요를 작곡하시는 분에다가, 판소리에, 뮤지컬?
대체로 왠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고 생각하실텐데요. 하지만 사실 그 기원을 자세히 알고 보면 판소리나 뮤지컬 역시 대중 가요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판소리 공연은 광대와 고수, 그리고 청중이 같이 한다. 광대가 창을 하는 동안 고수는 장단을 맞춰 주는 것입니다.
장단은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엇모리, 휘모리 등이 있고 소리꾼이 노래에 해당하는 ‘창’을 하면, 광대는 창 사이사이에 창으로 되지 않는 설명조의 이야기인 ‘아니리’를 넣거나 한 손에 부채나 손수건을 들고 몸짓으로 이야기의 상황을 표현하는 ‘발림’을 넣기도 합니다... 청중은 조용히 듣고 있기보다는 ‘추임새’를 넣어줘 흥을 돋웁니다.
이런 흥겨운 판소리와 윤일상씨의 능력이 만났으니...
기대는 의심치 않아도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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