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남녀들이라면 하나쯤 갖고 싶어하고, 자랑하고 싶어하는 명품. 그러나 실제 명품들은 비싼 가격 때문에 쉽사리 사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의 현실이다.
<루이비통 08' SS 컬렉션 中>
우리 주변에서 이러한 사람들을 위한 대안으로 이른바 짝퉁이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것에 대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고, 나도 하나쯤은 갖고 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스럽게 생각될 것이다.
주위를 보면 너도 나도 나하쯤은 들고있고, 입고있는 짝퉁, 그것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짝퉁의 국내유입 경로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짝퉁들은 구찌, 루이비통 샤넬, 버버리 등 누구나 알 수 있는 세계적인 명품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루이비통과 구찌는 브랜드 가치로써 각각 17위, 46위 등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이는 폭스바겐(54위), 현대(72위), 렉서스(92위) 등보다도 높은 순위를 갖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사람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소위 명품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가격에 대한 부담 때문에 국내에는 짝퉁으로 변모되어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홍콩, 중국으로부터 이른바 A, SA, 특SA급 등으로 짝퉁에도 품질과 등급에 따라 그 면모를 달리하여 수입되고 있다. 이러한 짝퉁은 대부분이 무허가 즉, 다른 물품에 끼어오기나, 밀수 등을 통하여 국내에 반입이 되는 것으로, 짝퉁의 불법적인 국내유입만으로도 큰 문제가 야기되는 것이다.
짝퉁과 이미테이션
국내에는 짝퉁, 이미테이션이 혼용되어 쓰이기도 하고, 다로 분류되어 쓰이기도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위 표현을 이용한 상품은 모두 원본제품을 카피하여 판매를 하는 수단일 뿐이다. 단지, 두 말간에는 가격의 높고 낮음에 있어서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예를 들어, 퓨마의 로고는 쿠마, 파마, 투마 등의 익살스런 표현으로 바꾸어 모조품으로 만들어 대부분 싼 가격으로 유통시키게 된다.
<퓨마 로고의 이미테이션 제품들>
그러나 루이비통, 구찌 등 해외로부터 짝퉁을 들여와 판매를 하는 것은 대부분 정품의 10~30%의 가격으로 판매를 하지만, 명품의 특성상 고가의 가격으로 모조품을 파는 행위가 되는 것이다.
짝퉁명품들은 어떤 종류가 있나?
‘시중에서 많이 찾는 명품(짝퉁)은 무엇이 있을까?’ 하고 묻는다면 대부분 생각나는 것이 지갑, 시계, 의류, 가방일 것이다.
시중에서 많이 유통되는 짝퉁을 나열하자면 가방은 루이비통과 버버리, 샤넬, 시계는 루이비통과 태그호이어, 불가리, 지갑은 루이비통과 버버리, 샤넬 등을 볼 수 있다.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샤넬 짝퉁가방>
위의 카테고리에 열거된 브랜드 제품들의 공통점은 세계최고의 명품들이라는 것이다. 즉, 소비자들이 찾는 짝퉁은 일반 중,고가의 제품이 아닌 최고가의 제품을 짝퉁으로 찾게 되는 것이다.
진짜와 구별이 안되는 짝퉁
시중에 유통되는 짝퉁들은 등급에 따라 A급, SA급, 특SA급 등으로 나뉘어 불리게 되는데, 등급이 높아질수록 정품제품과 구별이 어려워지고, 가격이 비싸지게 된다.
또한 많은 짝퉁을 공급해야하는 판매자들은 홍콩에서 옷, 라벨, 텍을 따로 수입하여 국내에서 손수 박음질 하여 팔기 때문에 정품과 비교했을때 큰 차이가 없게 된다. 심지어 박음질의 정교함에 따라 판매하는 가격이 천차만별이 되게 된다.
<시중에서 정교하게 팔리고 있는 Dolce&Gabbana 상의>
짝퉁을 만드는 기준
아무리 명품이라도 짝퉁이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다. 명품은 명품마다의 등급이 있다.
예를들어, 까발리(Cavalli)의 경우 Roberto Cavalli의 경우를 퍼스트라벨(초고가제품)이라고 하고, Just Cavalli를 세컨라벨(저가제품)이라고 한다. 또한 Dolce&Gabbana를 퍼스트라벨, D&G를 중저가, &를 저가 상품으로 보고 있다.
<Dolce&Gabbana 등급별 구별법>
이렇게 명품들은 등급별로 가격이 나뉘어지게 되는데, 인터넷의 A시계수입전문회사 유대표는
“아무리 명품이라도 마진이 남아야 짝퉁을 만들게 되는데, 사람들이 짝퉁급으로 찾는 제품을 통해 마진을 남기기 위해서는 저가라벨 보다는 최고가의 명품라벨 제품을 만들어야 많이 팔리고 이윤이 남기 때문에 짝퉁을 만드는데도 등급이 지어지는 이유이다.”
라고 하였다.
짝퉁들은 어디서 판매되나?
국내에서 원하는 가격에 원하는 제품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짝퉁의 판매는 크게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매장에 판매가 되는데, 오프라인 매장은 동대문에 위치한 쇼핑몰, 개인가게 및 가판등에서 암묵적으로 판매가 성행이 되고, 온라인에서는 대규모 쇼핑몰, 개인블로그 등에서 단기적으로만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판매들은 단발적이고, 우후죽순격으로 생겼다가 없어지기 때문에, 짝퉁을 마음먹고 찾지 않는 이상 소비자는 제대로 된 제품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짝퉁으로 인한 문제점은 어떤것인가?
짝퉁을 모조품으로 인식하고 사용을 하면 문제가 없지만 이러한 판매와 구매과정에서 약간의 사기성과 잘못된 정보들이 오고가게 되어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1. 짝퉁을 진품으로 판매
짝퉁을 처음사는 사람들은 제품을 말도 안되는 싼 가격에 사면서도 그것이 진품이기를 바라고 사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판매자들은 구매자에게 진품이기 때문에 조기에 단종된다는 등으로 강조하면서 서둘러 살 것을 권유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모종의 거래가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2. 장사하는 사람들도 뭐를 파는지 모를때가 있다.
판매자들은 구매자들에게 물품에 대한 정보를 알려줘야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제품이 좋은것처럼 이야기를 한다.
정작 본인은 단어의 뜻조차 모르면서도 해당제품이 로스, 스탁, OEM 이라는 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물건을 팔게 되고, 그럴듯해 보이는 수식어에 소비자들은 물건을 구매하게 되는 것이다.
* 여기서 잠깐 - 로스제품 : 수출되고 남은 잉여분의 옷 - OEM : 'A, B 두 회사가 계약을 맺고 A사가 B사에 자사상품의 제조를 위탁하여, 그 제품을 A사의 브랜드로 판매하는 생산방식 또는 그 제품 |
3. 영악한 구매자들
짝퉁의 피해는 판매자와 소비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소비자와 소비자 사이에도 이루어지게 된다.
예를 들어, A경매사이트와 포털사이트의 중고시장의 가격차이(Gab)을 이용하여 물품을 되팔아 마진을 남기는 것이다. 이러한 지능형 수법은 구매자가 역으로 돈을 버는 계기가 되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해당 제품에 대한 불신만 낳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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