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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양희은이 물어보네요!! 너 어디만큼 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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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만큼 왔니 물으시면...
아직 제대로 걷지도 못했습니다!!! 라고 말하고 싶네요..

내 나이 이제 29....
이 공연을 보러 오는분들 치고는 한참 어리다...
그래서 무대에 더 반신반의 한것이 사실이다...

국림중앙박물관 뒷문으로 들어와 가로등이 예뻐서 한참을 촬영했다..


현대식 국립박물관 위용답게 보조 공간인 극장도 훌륭하다.
등을 제치면 약 15도 뒤로 눕는 등받이도 특색이다.
정말 편하다..
가본곳 중에 좌석은 가장 편하다...

객석 중앙 통로에서 웬 뚱뚱이 아줌가 무대로 향해 걸어내려 가며 낭랑한 목소리로 사람 찾는 게
공연의 시작이다.
그녀는 초등학생 옷차림의 양희경이었다.
"언니 어딨어~?"
어린 시절의 일화들을 엮어 이야기와 노래로 풀어나간다.
‘양희은’의 성장 시절, 가족사, 암울했던 시기 노래를 부르게 된 사연, 지고지난했던 젊은 시절,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등 그간의 세월을 그녀가 불렀던 노래들과 함께 참 모습을 담아낸다.

군인 장교였던 아버지의 바람, 서른아홉 나이 가장의 죽음, 생활고, 생계형 음악 시작, 암투병 등
그녀도 파란만장한 현대를 살았다.
누구나 거의 다 그랬던 것처럼 그래서 그녀란 매개체를 통해, 노래를 통해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 보는 애잔함을 느끼는 것이다. 

약간은 콘서트 같고, 약간은 뮤지컬같기도 한 독특한 장르인 것은 사실입니다.
인터미션없이 1:40분 정도 뮤지커이다가, 나머지 20분간은 쇼쇼쇼~타임이기도 하거든요.
이땐 커튼콜...
난 당시 잘 몰랐는데..
이때 커튼콜때 사진 찍는건 허용되나보다..
어쨌든..


공연이 끝나고 나면 양희은님이 사진을 찍어 주신다..
사실 그냥 싸인회는 아니고..
양희은니이 쓰신 시골밥상 책을 사야 싸인 해주시고 사진도 찍어 주신다..
뭐~~ 그냥 싸인받고 사진 찍어도 상관은 없다...
근데 좀 민망할듯 하다...
앞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사진촬영하고 있으니..
속으로 (쟨 뭔데 책도 안사~~~)라는 원망을 듣지 않으려면 과감히 15,000원을 준비한다...
그래서 자취생인 나도  한권을 질렀따 ㅜㅜ

역시 밤하늘은 아름답다..
오늘 공연도 참 아름다웠다...
이 아름다움 언제까지 지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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