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하빌리스에서 검투사까지, 인간의 본성을 스포츠로 끌어낸 최고의 책 '스포마니타스'

코로나 시대 집콕은 당연시 되었던 일상인걸까요?
대부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책읽는것이 취미가 되어버린지도 오래입니다
성인인 저도 그렇지만 한창 뛰어놀 나이의 어린이들, 운동하고 생산적인 에너지를 소비해야하는 젊은세대들까지
집콕생활의 현실은 암울하기만 한데요

그러던 중 보게 된 소비문화로 까지 발전하게 된 스포츠 문화를 다룬
"스포매니타스"라는 책!

책표지부터 인류가 스포츠로 걸어온 길을 잘 나타내주는 문구와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이 책의 저작인 문개성 작가님은 원광대 교수로이고 예술학, 체육학 등의 다양한 전공분야의 논문과 저서를 많이 집필하셨다고 합니다.

이 책은 인간의 진화론에 입각하여 호모하빌리스부터 시작합니다.

[제 1부 여명의 불꽃]

1부는 사피엔스의 진화 특성인 직립보행, 도구사용, 사냥, 불사용, 샤머니즘!
본능에서 시작해서 지능이 발달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스포츠 탄생의 본능적 비하인드! 

인간은 직립보행을 시작한 이후 도구를 사용하는 유일한 유인원이었죠!
이에 육체적인 진화와 뇌의 발달이 함께 성장하게 됩니다.

크로마뇽인과 네안데르탈인의 자한 분석을 통해 인간은 여러종을 진화해가면서
결국 사피엔스종의 진화는 지속되게 됩니다

- 샤머니즘의 발달
- 놀이의 발달
- 이를 통한 아곤의 등장 

아곤은 그리스어로 경기과 시합을 의미합니다
그리스에서 아고라 사람이 모이는 곳, 하나의 놀이이자 시합이었던 스포츠를 알리는 서막이 된것이죠!
  
[제 2부 새로운 리더십]

2부 새로운 리더십에서는 문명사회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합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이집트 문명에서의 스포츠의 시작!

사피엔스는 레슬링과 수영
그리고 군사훈련과 동력의 사용을 통해 더더욱 진화하게 됩니다

이후 인더스문명에서 기존의 스포츠에 감정과 욕망을 억제하고 다스리는 스포츠 요가!
하타, 라자, 즈냐, 박티, 카르마, 만트라 등 6가지 유파의 요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황화문명으로 
하, 은, 주시대를 거친 중국역사를 시작으로 
공자, 노자 등 신체적 개념

이제 아테네의 김나시온 , 팔레스트라
고대 전차, 나체경기의 그리스 올림피아 스포츠
로마의 정복전쟁으로 이뤄진 검투사로 책을 마무리한다

지금까지 인류가 호모 하빌리스에서 검투사까지 걸어온 몸의 길
오늘날이 되어서야 전쟁과 생존이 아닌
신체성, 경쟁성, 규칙성을 토대로 이뤄진 오늘날의 스포츠의 역사

오늘날이 전쟁과 과학이 발전하면서 엄청난 시간동안 이루어낸 가장 인간적이고 도덕적인 스포츠 세계를 우리는 직면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그 역사에 맞는 스포츠로 발전해 있을테고,
이 책에서 말하는것처럼 사피엔스의 진화 또한 계속될 것이다.

인간의 종으로서의 성장과 진화, 그리고 그 존재가 만들어낸 스포츠의 역사
인간과 스포츠를 역사와 함께 가장 알기쉽게 풀이한 책이 아닐까 한다! 

 

* 스포매니타스 

 - 스포매니타스는 필지가 창안한 단어로,

인간다움이란 과연 무엇일가? 라는 출발에서

고매한 이상을 갖추기 이전 근원적 본성을 발상했던 인간성

이를 살피ㅗㄱ자 소비문화의 한 행태였던 스포츠를 끼어들여

100년에 불과한 우리삶의 양태와 스포츠 스타의 탄생

그리고 현대인은 몸쓰임을 스스로 경배하고 스스로 건강한 몸을만들고자 부단히 노력하며 살아가는 오늘날의 인류를 표명한다